![]() |
MBC '천 번의 입맞춤' 주인공 지현우(왼쪽)와 서영희 ⓒ사진=MBC 제공 |
"상처받은 이혼녀들을 위로해주고 싶었다."
MBC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극본 박정란·연출 윤재문)을 집필중인 박정란 작가가 드라마에 담긴 의도를 밝혔다.
요즘 돌싱녀와 멋진 연하남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가 대세. 박정란 작가 역시 이러한 소재를 선택했고, 이는 평탄한 인생보다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는 인생에 관심을 뒀던 지난 30여 년간의 작품세계와 맞닿아 있다.
박 작가는 "진부한 소재라는 일부 비판도 있지만, 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절망하지 않고 패자부활전처럼 열심히 다시 일어나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에게 가장 기본적인 상처는 이혼이라고 생각했고, 이혼녀에게 나타난 멋진 남자는 작가가 선사한 위로의 방법이다"이라며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멋진 남자와의 로맨스가 아니라 도리어 그 남자 때문에 겪게 되는 아픈 이야기가 될 것 같다"라고 앞으로의 내용을 귀띔했다.
박 작가는 "'천 번의 입맞춤'은 최고의 사랑,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의미하고 드라마를 통해 그런 스토리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련, 고난, 절망을 지나 희망을 향해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며 "이러한 스토리를 통해 진실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전하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스토리와 주제가 감동적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