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첫방 시청률 역대최고… 시청자 반응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9.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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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홈페이지와 방송화면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발을 디뎠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하이킥3'(극본 이영철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는 전작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뜨거운 관심 속에 김병욱표 시트콤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을 반영한 듯 12.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는 특히 앞서 방송된 '몽땅 내 사랑' 첫 회의 8.5%, 마지막회의 10.9%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김병욱 사단의 '거침없이 하이킥'이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한 것과 '지붕뚫고 하이킥'이 첫 방송에서 10.3%를 기록한 것을 볼 때, '하이킥' 시리즈 첫 방송 역대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직 반반으로 나뉘었다. 역시 '하이킥' 시리즈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전작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기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확실히 '하이킥'은 달랐다", "첫 방송인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번개같이 진행되는 사건들과 인물열전, 차원이 다르다", "새로운 인물들의 시트콤 연기가 신선하다" 등의 글을 게시판에 올리며 호평했다.

반면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 첫 회를 섞은 듯 했다",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등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날 방송된 '하이킥3'은 바야흐로 2052년, 노년의 이적이 TV에 나와 자신의 책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소개하는 것으로 첫 문을 열었다. "2011년은… 여전히 돈, 돈의 해였다"는 늙은 이적의 내레이션과 함께 과거로 돌아간 카메라는 부도를 맞아 쫓기는 신세가 된 내상(안내상 분)네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 유선의 생일날, 내상은 아들 종석(김종석 분), 딸 수정(크리스탈 분)를 데리고 빚쟁이를 피해 도망쳤다. 이 와중에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은 촛불대신 켠 폭죽을 켜고, 이것이 내상의 엉덩이에 꽂혀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으로 '하이킥3'의 1화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은 가족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그리는 한편 카체이싱과 난투신 오가는 액션 등 다양한 재미를 추구한 모습이었다. 엉덩이에 폭죽이 꽂힌 내상이 달로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재기발랄한 판타지도 엿보였다.

개성만점 캐릭터도 눈길을 모았다. 대형병원을 그만두고 봉사에 앞장서는 훈남 의사 윤계상, 돈을 벌고파 항문외과를 개업했지만 우울증에 걸린 의사 이적,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는 고교생 김지원, 착하기만 한 덜렁이 선생님 박하선, 단순무식 체육 선생님 지석(서지석 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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