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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이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는 가수다' 7라운드 중간점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장혜진이 7위에 머물렀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7라운드 2차 경연을 앞두고 가요계 대선배인 조용필의 대표곡 중 하나를 골라 중간점검에 임하는 7인 가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조용필이 직접 후배 가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인순이 조관우 장혜진 바비킴 윤민수 김경호 자우림 등 7인 가수들은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의 방문에 설렘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0년 이상 경력의 인순이 조차도 40년 남짓 음악생활을 한 선배 조용필과 대화할 때 두 손을 곱게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용필은 가수 7인이 긴장 속에 자신의 노래를 마칠 때 마다 세심하고 진심어린 충고로 후배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냈다.
이날 장혜진은 '모나리자', 조관우는 '단발머리', 윤민수는 '창밖의 여자', 김경호는 '못 찾겠다 꾀꼬리', 자우림은 '꿈', 인순이는 '그 겨울의 찻집', 바비킴은 '추억 속의 재회' 를 미션곡으로 골랐다.
특히 김경호는 미션곡이 결정된 뒤 조언을 구하기 위해 '나는 가수다' 선배 김연우를 만나 눈길을 모았다. 김경호의 노래를 들은 김연우는 "이런 식으로 (편곡)하면 바로 나처럼 된다"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내가 그렇게 해서 김건모 '미련' 부를 때 6위 했다"며 특유의 농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각자의 스타일과 음색에 맞춰 편곡한 음악으로 중간점검에 임한 결과, 자우림이 1위를 차지했다. 자우림은 '꿈'의 가사를 자신의 감정으로 재해석해 가수들의 박수를 받았다.
인순이가 2위, 김경호가 3위, 바비킴이 4위, 조관우가 5위, 윤민수가 6위, 장혜진이 7위로 순위를 이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방송에서 '나는 가수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용필은 "개인적으로 '나는 가수다'가 나왔을 때 반대했다"며 "나름 다들 프로들인데 경연을 한다는 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워낙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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