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아란부터 신지수까지 '슈스케3' 6大논란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9.27 10:13
  • 글자크기조절
Mnet '슈퍼스타K3'가 지난 8월 12일 첫 방송 이후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시청률은 지상파에 버금가고, 방송 후 쏟아지는 기사량 또한 압도적인 수준. 하지만 그 인기만큼이나 각종 논란 또한 만만치 않다. '악마의 편집'이라 불리는 방송 내적인 것도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인 탓에 방송 외적으로 시끄러운 부분도 있다.


현재까지 발생한 논란을 짚어 봤다.

image


◆ 난동녀 최아란, 제작진이 시켰다?


첫 방송의 주연은 단연 최아란이었다. 섹시여가수를 꿈꾼다며 지역예선에서 채연의 '흔들려'를 선보인 최아란은 탈락하자 기물을 파손하고 욕설을 내뱉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방송 후 이슈가 되며 네티즌의 비난을 사자 최아란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제작진이 시켜서 한 행동이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하지만 곧 "방송을 보기 전에 욱해서 올린 글이다. 재미를 주기 위해 솔직한 모습을 첨가했다"라고 번복하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image


◆ 톱스타 짜깁기 주장, 제작진 "녹화 그대로"

톱스타는 지역예선에서 6명의 멤버 중 2명만 합격시키겠다는 심사위원의 말에 합격을 포기했다. 리더 김한상이 멤버의 의견을 묻지 않고 자의적으로 결정한 것.

방송 직후 다른 멤버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원래 (김한상을 포함한) 4명을 합격시켜 준다고 했지만, 애초부터 다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2명 합격은 제작진한테 얘기한 것을 짜깁기해 우리한테 얘기한 것처럼 방송했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김용범PD는 "많은 사람들이 뻔히 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사실과 다르게 말 할 수 있겠느냐"라며 "참가자들이 경황이 없고 떨리다 보니 실제 상황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image


◆ 옐로우 보이즈, 한국 여성 비하

이승철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지역예선 때부터 다소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이승철의 지적을 받았던 옐로우 보이즈는 과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렸던 영상이 뒤늦게 밝혀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영상 속 옐로우 보이즈는 패스트푸드점 등 공공장소에서 비상식적 행동을 보이고 한국인 여성에게 영어 욕설을 내뱉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논란이 일자 옐로우 보이즈는 제작진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image


◆ 신지수 리더십 부족? "1분 안에 정해"

그룹 미션을 앞두고 10명의 출연자에 한 곡을 맡아야 했던 신지수는 다소 강압적인 행동을 보였다. 자신의 뜻을 내세워 파트를 나누고, 팀을 꾸렸다. 물론 과정에서 신지수가 다소 경솔한 언행을 했을 수는 있으나 편집에 의해 그 모습이 더 부각된 건 사실이다. 신지수는 TOP10 선발을 앞둔 최종 면접에서 "의욕이 앞서 오버했다"라고 반성의 기색을 비쳤다.

image


◆ 사상 최대 사건, 예리밴드 무단이탈 "조작됐다"

약 200만 명 중 단 10명을 뽑는 자리에서, 그 영광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예리밴드는 편집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TOP10 자리를 포기했다. 지난 18일 숙소를 무단 이탈한 예리밴드 리더 한승오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방송에서 쓰레기로 전락했다"라며 원본 영상 공개를 요청했다. 헤이즈와 예리밴드의 라이벌 미션 의견 조율 과정에서 자신이 비타협적인 사람으로 보였다는 것. 결국 제작진은 원본 영상을 요청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image


◆ 김도현 지인, 신지수 비하 "싸XX 없어?"

TOP10이 선발된 후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씨름선수 김도현의 지인들이 김도현의 미니홈피에 신지수를 비하하는 글을 올린 것. 지인들은 "싸가지 없어?", "맛나 보이던데" 등 강도 높은 비하발언으로 네티즌으로부터 비난을 샀다.

논란이 일자 글쓴이는 "내가 잘못했으니까 친구를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신지수씨 죄송합니다"등의 글을 올려 사과했다. 이에 Mnet 측은 "김도현과는 무관하다. 김도현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등 입장을 밝혔다.

'슈퍼스타K3' 측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점에 대해 "워낙에 화제가 되다 보니 일반인 출연자들의 사생활이 주목받는 것 같다"라며 "화제가 돼서 관심을 갖고 보다보니 개인사, 사생활, 편집 얘기 등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화제가 돼서 시청률이 오르고 스타가 생기는 건 긍정적이지만 기존보다 확대 재생산돼서 논란이 되는 건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사생활과 무관하게 편집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점에 대해 "왜곡이냐 아니냐는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라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왜곡이 전혀 없으며, '슈퍼스타K3'가 다큐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의 편집은 있을 수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제가 돼서 일반인 분들도 그냥 보는 걸 떠나서 개입하는 것 같다. 예리밴드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원본을 공개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