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GD&TOP·동방신기…한류의 ★, 경주의 밤 수놓다(종합)

경주(경북)=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0.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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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최준필 인턴기자


K-POP 한류 열풍의 주역들이 열정 가득한 공연으로 경주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3일 오후 경북 경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1 경주 한류 드림콘서트'에 소녀시대 GD&TOP 동방신기 샤이니 포미닛 씨스타 2PM 티아라 제국의 아이들 에이핑크 길학미 시크릿 김보경 미스에이 서인국 세븐 아이유 엠블랙 등 18팀이 출연했다.


아이돌 그룹 외에도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김건모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2PM 택연, 샤이니 민호, 배우 박신혜가 사회를 맡았다. 세 MC는 각자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인사를 전해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 외 팬 2만명이 참석해 한류 열풍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별빛달빛'과 '샤이보이'로 깜찍 발랄한 무대를 선보인 시크릿은 10월 중순에 정규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Mnet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김보경은 타이틀곡 '아파'를 호소력 짙게 소화했다.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에 관객은 숨을 죽인 채 무대에 집중했다.

1부 엔딩을 맡은 그룹 빅뱅의 유닛 GD&TOP은 1집 앨범 'GD&TOP'의 'High High'와 'Oh! Yeah' 공연에서 화려한 랩 실력과 특유의 호흡으로 완벽한 공연을 펼쳤다. 압도적 카리스마에 팬들은 쉴 새 없이 환호성을 지르며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샤이니는 '링딩동'과 '루시퍼'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5명의 멤버는 하나인 듯 완벽한 군무와 폭발력 있는 퍼포먼스로 한류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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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TOP(위) 동방신기(아래)ⓒ최준필 인턴기자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무대 뒤편에 임시로 설치된 계단을 통해 등장했다. '소원을 말해봐'를 보다 웅장하게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만큼 팬들에게 "내년에도 꼭 와 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동방신기는 'Maximum'과 '왜(Keep Your Head Down)'로 관객의 숨을 죽이게 했다. 동방신기는 두 명의 호흡이 빛나는 환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건모는 13집 타이틀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과 '빗속의 여인' '핑계' 등 히트곡 메들리로 국민가수의 입지를 다시금 굳혔다. 그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팬들은 아이돌 가수의 무대 못지않은 환호를 보냈다.

출연한 가수 전원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합창하면서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류콘서트이니만큼 한국의 전통민요를 전 세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팬들은 가요가 아님에도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17년째 지속해온 드림콘서트의 연장선상에서 개최됐다. 특히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경주 경상북도 경주의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류시원 국제 팬미팅',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등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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