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마지막 스타킹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길.."

임승미 인턴기자 / 입력 : 2011.10.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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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대회 스타킹' 영상 캡처


개그맨 강호동의 마지막 '스타킹' 방송과 '마지막 된장' 사연의 묘한 오버랩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방송을 마지막으로 지난 5년간 진행해온 MC강호동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된 강호동은 어떠한 작별인사와 마지막을 알리는 멘트 없이 조용히 퇴장했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 된장'을 들고 나온 박남수씨의 눈물 사연과 절묘하게 강호동이 오버랩 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남수씨는 사기 소송을 당한 어머니가 된장을 만들 형편이 되지 않아 이제 마지막 된장만이 남았다는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이제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덧된장처럼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화면에는 강호동과 박남수씨가 오버랩 되어 마치 박남수씨와 더불어 MC 강호동을 향한 제작진의 응원의 말로도 해석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C 강호동은 세금 과소 납부 관련 탈세 혐의로 논란이 확대되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잠정은퇴를 선언한 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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