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스타가 존경하는 해외 최고 보컬 Best 3는?

보이즈투맨의 'COOLEYHIGHHARMONY' 앨범 재킷

실력파 R&B 보컬그룹 소울스타(Soulstar)가 매주 스타뉴스를 통해 최고의 음악을 추천합니다.

잘 다듬어진 아카펠라, 흑인음악 소울 본연의 음색을 통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이들이 직접 전하는 음악 이야기들. 최고의 노래에 담긴 사연들부터 그들이 인정하는 가수들, 그리고 보컬 노하우까지 소울스타가 느낀 감상평을 매주 선물합니다.


소울스타가 전하는 두 번째 이야기는 '내 생에 해외 최고의 보컬리스트들'. 이창근·이승우·이규훈 세 남자의 생생한 얘기를 들어봐요! 소울스타의 Soulstar!

SoulstaR의 soulstar, 오늘은 해외편~~!

지금 이 순간 저희 SoulstaR를 있게 해 준 해외가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 SoulstaR의 모티브이자 우리를 처음 음악으로 뭉치게 만든 그룹! 바로 보이즈 투맨(Boyz II Men)입니다!!

(창근) 제가 Boyz II Men의 노래를 처음 듣게 된 건 92년 중학교 때 아침마다 라디오에서 방송해주는 Pop으로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는데(제목은 기억이;;) 거기서 나오는 'End of the road'란 곡을 처음 듣고 그때부터 Boyz II Men 사랑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영화 '부메랑'의 OST에 나오는 이 곡은 Boyz II Men의 메인 보컬인 와냐 모리스(Wanya Morris)의 보컬 역량(왜 와냐가 '리드보컬'인지를)을 그대로 보여주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참, 이 곡의 작곡자 또한 우리 소울스타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마이다스의 손 바로 Babyface입니다. 서정적인 편곡에 물 흐르는 듯한 초반 멜로디 라인 그리고 폭발적인 후반부 애드립.. 이 모든 것이 당시 R&B 좋아했던 팬들에겐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이 노래를 들을 때 슬픈 감정을 저렇게 애드립으로 표현해낸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꽤나 인상 깊었나 봅니다.

그만큼 Boyz II Men은 우리 SoulstaR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그룹이니 소개해드릴 곡 또한 어마어마하지만 그 중에서도 바로 이 곡을 빼놓을 순 없죠~! 바로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SoulstaR가 처음 모이게 된 날 즉석에서 이 곡을 아카펠라로 불렀었던 기억이 납니다. 막내 규훈이가 처음으로 우리들(승우, 창근과 만난 날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각 개인별 파트를 나누지 않고서도 알아서 자기 파트를 찾아 화음을 이루어가며 불렀었던 곡입니다. (이게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 SoulstaR가 함께 할 수 있었던 가슴 벅찬 추억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세 명 모두가 Boyz II Men을 좋아했었던 증거가 되는 일화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곡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지는 아카펠라의 편안함과 따뜻함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는 곡입니다.

또 다른 SoulstaR의 애창곡 'I'll make love to you'. 저희가 라디오에서 또는 지인들의 축가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이 노래 또한 Babyface의 히트곡으로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일품인 곡이죠. 사실 다소 가사가 야한 감도 없지 않지만 그것은 R&B특유의 솔직한 곡 표현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불러주면 눈에 하트가 그려질 만한 좋은 곡입니다.

20년 동안이나 활동하면서도 최근까지도 앨범을 내온 그들...시간이 많이 흘러서 지금의 신세대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음악과 우정을 보여주는 그들은 우리 SoulstaR의 가슴에 남아있는 진정한 Soulstar입니다.

스티비 원더의 'The Definitive Collection of Stevie Wonder' 앨범 재킷

두 번째로 SoulstaR가 소개해드릴 해외의 Soulstar~! 바로 Soul, R&B 장르의 그 자체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입니다.

미국의 모든 가수들이 존경하고 인정하는 그분, 셀 수 없는 히트곡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하지만 스티비 원더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 어려움과 고통을 뛰어넘어 쓴 그의 곡들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감동과 존경심이 절로 일어나게 됩니다.

(창근)에게 스티비 원더를 제일 처음 알려 준 곡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88올림픽 전야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룹 코리아나의 공연 때 둘째 멤버 이용규 선배님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매료되어 어린 나이였지만 가사와 노래를 외워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스티비 원더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곡이기도 하죠.

여러분께 유명한 또 다른 스티비 원더의 히트곡 'Isn't she lovely'. MBC '무한도전'에서 불러서 더욱더 유명해진 이 곡은 참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스티비 원더의 그 마음과 기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스티비 원더의 딸이 태어났을 때 만든 곡인데 가사와 너무 잘 맞는 곡의 분위기...오히려 스티비 원더는 보통사람보다 더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고 기분 좋게 되는 이 노래... 우리도 나중에 딸을 낳게 된다면 꼭 불러주고 싶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노래 바로 'Lately'. 저희가 한창 연습생 시절일 때 피아노 치면서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방송이나 공연에서 라이브로 불러서 유명해진 곡이죠. 스티비 원더의 오리지널 원곡도 좋지만 조데시(Jodeci)가 부른 리메이크 버전도 굉장히 색다른 맛이 있답니다.

스티비 원더의 히트곡을 더 얘기 하자면 밤을 새서 글을 써야 할 것 같기에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스티비 원더는 전 세계 모든 R&B아티스트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존재이며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61세란 나이가 무색한 만큼의 활동과 보컬 역량을 보여주는 스티비 원더.. 앞으로도 오래오래 우리 마음의 SoulstaR로 남아있길!!!

마이클 잭슨의 'The Essential Michael Jackson' 앨범 재킷

해외편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Soulstar의 Soulstar! 바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입니다~!

음악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도 마이클 잭슨의 수많은 히트곡 중 한곡 꼭 들어보았을 만큼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스타죠. 비록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그를 빼놓고 이야기를 계속하긴 힘들죠.

마이클 잭슨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 바로 'Billie Jean'. 헐렁한 흰 티셔츠에 짧은 바지 흰 양말 검은 구두 그리고 어릴 때 넋을 놓고 쳐다봤던 문워크. 수많은 마이클 잭슨의 동영상이 있지만 유독 'Billie Jean' 동영상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저희가 봐도 마이클 잭슨이 Billie Jean 의 비트에 맞춰 춤추는 초반 영상은 멍하고 입을 벌리고 쳐다보게 만들 정도로 멋있습니다. 멜로디적인 면에서도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는 깔끔하고 쉬운 멜로디로 귀를 자극합니다.

또 다른 그의 히트곡 'Heal the world'. 유난히 세계의 평화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불렀던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이죠.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초반에 나오는 소녀와 탱크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련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인간의 전쟁과 평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작은 노래 하나로 세상 사람들이 저희와 같은 마음을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음악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바로 'You're not alone'. 유명 R&B아티스트 R'Kelly의 곡으로서 얼핏 보면 사랑노래 같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의 절규하는 마이클 잭슨의 고음이 인상 깊었던 곡이죠.

마지막으로 소개할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Black or White'. CF에도 자주 등장했던 곡이죠? 신나는 비트와 강렬하고 인상깊은 마이클 잭슨의 창법이 귀를 자극하는 곡이기도 하죠.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의 대한 내용을 노래하는 마이클 잭슨을 보면서 역시 세계적인 가수는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었죠.

너무나도 많은 히트곡과 영향을 끼친 마이클 잭슨은 항상 우리 맘속에 남아있는 Soulstar입니다. 비록 지금은 볼 수 없어 슬플 때도 있지만 그가 남긴 많은 음악들은 아직도 가끔 들을 때마다 우리에게 많은 영감과 감동을 주곤 합니다. 세계의 평화와 인간애에 대해 노래하던 마이클 잭슨..앞으로도 그와 그의 음악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