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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생리현상을 비롯한 모든 일을 남자친구가 대신 해주는 신생아녀가 출연해 충격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남자친구에게 모든 것을 극도로 의존하고 있는 신생아녀 박겨레씨(21)가 등장했다.
박씨는 "남자친구가 출근하기 전 집에 들러 씻기고 아침을 먹여준다"라며 "남자친구가 퇴근해 올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남자친구만 기다린다"라고 말해 MC진을 경악케 했다.
이어 "청소 빨래 설거지는 물론이고 밥먹는 것, 머리 감기, 이동할 때 업어준다"라고 덧붙였다.
MC 김성주가 "생리현상도 도와주냐"라고 하자 "콧물이 나면 콧물을 닦아주고 코딱지도 파준다. 겨드랑이 제모도 해 준다"라고 말래 주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함께 출연한 남자친구 김찬길씨는 "12시간 일하고 퇴근해 여자친구 집에 들러 일을 하고 재워준 뒤 집에 간다.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애교를 부리면서 해달라고 하면 방도가 없다"라며 씁쓸히 고백했다.
MC진이 "결혼할 생각이 있냐"라고 묻자 김씨는 "미소가 지어지진 않지만 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MC 이경규는 "박겨레씨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화성인이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