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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정원 <사진=KBS> |
배우 최정원이 오는 11월 방송하는 KBS 2TV 메디컬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정원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브레인'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너무 설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3년차 윤지혜 역을 맡는다.
최정원은 드라마 시작 전 남자주인공이 이상윤에서 송승헌, 신하균으로 바뀌고 여주인공도 윤승아에서 자신으로 바뀌는 등 캐스팅이 여러 번 바뀐 데 대해 "그런 사정이 있었지만 저는 단지 작품만 생각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캐릭터와 작품 위주로 생각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설레고 욕심이 났다.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극중 신하균과 러브라인을 펼치게 될 그는 "신하균씨가 조용한 스타일이라 들었는데 실제 첫 인상도 그랬다"라며 "촬영하면서 서로 대화하다보니 어색한 것은 저절로 없어졌다. 이제는 신하균씨가 굉장히 편하게 생각해주고 저 또한 그렇다"고 웃으며 말했다.
본격 메디컬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뇌라는 신체부위가 신기하고 관심이 많았다"라며 "이 작품을 하면서 뇌수술 이후의 후유증 등 경이로운 것들을 많이 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 작품을 보시면서 단지 뇌가 아니라, 뇌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전제 아래 등장인물들의 아픔과 결핍 등 뇌 이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실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본격 메디컬 드라마로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정통 메디컬 드라마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초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KBS2 '공부의 신'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포세이돈' 후속으로 오는 11월 14일 첫 방송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