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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첫 방송된 뒤 7개월이 훌쩍 지났음에도, 여전히 방송계와 가요계의 핫이슈로 자리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나는 가수다'는 김영희 PD 체제 하에서 2라운드, 지금의 신정수 PD 하에서 새롭게 1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24일 현재 총 10라운드를 진행했다. 이에 탈락한 가수들도 적지 않게 나왔고, 7라운드 연속 생존한 2명의 명예 졸업자도 탄생시켰다. 이들 모두는 지금도 일거수일투족이 가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24일에는 8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싱어송라이터 조규찬 대신 실력파 보컬리스트 거미를 새롭게 투입한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거미는 국내 3대 기획사인 SM, YG, JYP 가수들 중 처음으로 '나는 가수다'에 나서는 가수이자, 역대 최연소 출연 가수여서 더욱 화제를 몰고 있다. 24일 9라운드 1차 경연 녹화에 참여한 거미는 오는 11월6일 방송부터 볼 수 있다.
올해 나이 만 30세, 8년 경력인 '나는 가수다' 최연소 출연 가수 거미의 등장에 맞춰, 역대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 22명의 평균 나이와 연차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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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평균 38.6세(72년생), 15.7년(95년 데뷔) 경력...가수생활 총합 347년
인순이 장혜진 김경호 바비킴 김윤아(자우림) 윤민수 거미 등 현재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7명의 보컬리스트를 포함, 시작부터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는 모두 22명이다.
김건모(43세, 92년 데뷔), 정엽(34세, 2003년 데뷔), 김연우(40세, 96년 데뷔), JK김동욱(36세, 2002년 데뷔), 임재범(48세, 86년 데뷔), 윤도현(YB, 39세, 94년 데뷔), 김조한(38세, 93년 데뷔), 조관우(46세, 94년 데뷔) 조규찬(40세, 90년 데뷔) 등 총 9명의 남자 가수들이 멋진 무대에도 불구, 아쉽게 자진 하차 및 탈락했다.
반면 김범수(32세, 99년 데뷔)는 남자 가수들 중 유일하게 명예 졸업자가 돼 영광스럽게 '나는 가수다'를 떠났다.
현재 남자 가수들 중에는 김경호(40세, 94년 데뷔), 바비킴(38세, 94년 데뷔), 윤민수(31세, 98년 데뷔) 등 3명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남자 가수들은 총 13명으로, 평균 나이는 만 38.84세다. 데뷔 앨범 발표 및 객원 가수 참여 등을 본격적인 데뷔 시점으로 잡으면, 이들 13명 남자들의 평균 가수 경력은 정확히 16년이다.
여가수들의 경력도 만만찮다.
현재 출연 중인 인순이(54세, 78년 데뷔), 장혜진(43세, 91년 데뷔), 김윤아(37세, 97년 데뷔), 거미(30세, 2003년 데뷔) 등과 자진 하차 및 안타깝게 떨어진 백지영(35세, 99년 데뷔), 이소라(42세, 93년 데뷔), BMK(38세, 2003년 데뷔), 옥주현(31세, 98년 데뷔), 그리고 명예 졸업자 박정현(35세, 98년 데뷔) 등 총 9명 가수들의 평균 나이는 38.33세다. 평균 경력은 15.44년이다.
남녀 가수들을 통틀면, 22명의 평균 나이는 38.63세이다. 이들의 총 가수 경력을 합산하면 무려 347년으로, 평균 15.77년이다.
즉, 반올림하면 만 39세(72년생), 16년 경력(95년 데뷔)의 가수가 '나는 가수다'에 나설 수 있는 평균 보컬리스트라 할 수 있다. 이는 15년 이상 한 우물을 판 뒤, 유혹에 흔들리지는 않은 40세인 '불혹'에 이르러야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가능하다.
여자 가수들 중에는 인순이가, 남자 가수들에서는 임재범이 나이와 경력 면에서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러한 저력은 이들이 '나는 가수다' 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반면 윤민수 옥주현 거미 등은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 중 비교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 그 간 여러 무대에서 열정적 모습과 빼어난 가창력을 보여줬기에 이 프로그램에 나서 선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