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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MBC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한 전종환 전 아나운서에게 전한 응원글이, 두 사람의 결혼소식과 함께 뒤늦게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3일 문지애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홈페이지 언어운사에 '전종환 선배의 앞날에 건투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문 아나운서는 이 글을 통해 "경험해보지 않은 것은, 머릿속에만 맴도는 것은 더 두렵다. 막연한 두려움과 맞서기 위해서는 두려움보다 강한 용기가 필요하다. 필자의 입사 1년 선배 전종환 아나운서가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전종환 기자의 빈 책상이 담긴 사진과 함께 "책, 음악, 영화로 어질러져 있던 책상 하나가 휑하니 빈자리로 남았다. 가장 좋아하던 책과 음악은 그대로 남겨두고 간 걸 보니, 마음은 한동안 여기에 머무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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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그저 떠나는 선배를 향한 후배의 응원글로 큰 주목을 끌지 않았으나, 25일 스타뉴스 단독보도를 통해 두 사람이 결혼을 전재로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언어운사를 통해 교제한지 4년 정도 됐으며, 이미 상견례를 마치고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공식발표 했다.
1980년생인 전종환 아나운서는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MBC에 입사했다. 그간 'MBC 파워매거진' '퀴즈쇼 레인보우' '스포츠매거진' 및 라디오 '뮤직 스트리트 전종환입니다' 등 뉴스와 예능, 라디오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친근한 인상과 부드러운 말솜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사내 직종전환공모에 응시해 보도국 기자로 전직, 10월부터 사회 2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1983년생인 문지애 아나운서는 상명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PD수첩' '지피지기' '퀴즈쇼 레인보우' '불만제로' 및 라디오 '푸른밤 문지애입니다' 등 각종 프로그램의 얼굴로 활약했으며, 현재 '생방송 화제집중'과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