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요시키 "한국 가장 오고 싶었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10.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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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재팬 요시키 ⓒ사진=이동훈 기자

일본의 인기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리더 요시키가 첫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요시키는 26일 오후 2시께 서울 신도림 디큐브씨티에서 첫 내한 공연 '2011 엑스재팬 라이브 인 서울(X-JAPAN LIVE IN SEOUL)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요시키는 "엑스재팬이 마침내 한국에서 공연하게 됐다"며 "오래 기다려 왔다. 한국 팬들을 드디어 만나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서 예전 엑스재팬 곡들과 신곡들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여 드릴 예정이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엑스재팬은 오는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1 엑스재팬 라이브 인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7년 간 기다렸던 엑스재팬의 첫 내한 콘서트라는 것만으로 팬들에게 의미가 크다. 여기에 지난 2009년 예정됐던 내한공연이 취소된 바 있어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요시키는 "14년 전에 해체를 해서 몇 년 전 재결합한 뒤 우리가 이전처럼 다시 공연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자신감이 생겨서 투어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가장 먼저 오고 싶었는데 매니지먼트와 문제가 있어서 취소가 됐었다"며 "미국과 유럽투어가 끝나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제일 먼저 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재팬은 지난 1989년 데뷔해 음악은 물론, 패션과 비주얼 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엑스재팬은 이후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 '세이 애니씽'(Say Anythi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990년대 아시아 전역을 열광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