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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이승기가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강호동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오는 27일 자정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는 이승기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한 스튜디오에서 5집 발매 기념 미니콘서트 리허설 현장을 공개하고 2년만의 가수 컴백을 알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승기는 강호동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하신 건 아니지만 옆에서 항상 지켜보면서 기술 혹은 예능을 대하는 자세 등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빈자리를 채워 간다기 보다는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예능은 저 혼자가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SBS '강심장' 단독MC를 맡은 이승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며 대규모 게스트 집단을 무리 없이 이끌고 있다. 현재 이승기가 이끄는 '강심장'은 KBS 2TV '승승장구'를 누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오랜만에 가수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그 간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SBS '강심장'에 출연해 온 이승기의 새 음반은 2009년 9월 4집 이후 2년 여 만이다.
5집 수록곡인 '연애시대'를 선공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컴백 신고식을 치른 이승기는 이날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오랜만에 가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미니콘서트는 2년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음악방송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1일부터 멜론TV, 유튜브 등을 통해 서울 강남역 명동 이태원 홍대 등지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이승기는 타이틀곡인 '친구잖아' '투나잇'(Tonight) '슬래이브'(Slave) 등 3곡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 등 6인조 밴드를 구성해 무대에 선 이승기는 담백한 가창력은 물론 리얼 악기 연주와 잘 어우러져 풍성한 분위기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