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또 '무도' 징계? 네티즌 "이해안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0.27 08: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 장면 캡처(위), iMBC 홈페이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또다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여 네티즌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심위 소의원회 회의에서는 지난달 방송된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과 관련한 징계 문제가 논의됐다.

방심위 측은 당시 등장한 차량 폭파 장면 등의 위험성과 청소년 모방 가능성을 지적했다. '무한도전' 사화경 CP와 김태호 PD가 의견진술에 나섰으며, 최종 징계 여부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소식은 네티즌 사이에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징계가 확정된다면 방심위 출범 이후 무려 10번째 징계가 되는데다, 지난달 품위유지와 간접광고 사유로 법정제재인 경고를 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


특히 이번 징계 대상이 된 '무한도전'의 '스피드 특집'은 희미해져 가는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정교한 기획으로 시청자 사이에서 찬사가 쏟아진 바 있다. 정체불명의 남자가 제시하는 미션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사례 등을 담아내며 재미와 의미는 물론 정보까지 절묘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방통심의위가 또 '무한도전'을 징계하려 한다는데, 그것도 독도를 주제로 한 스피드 특집. 치밀한 구성으로 호평 받은 편을", "독도문제 예능으로 풀어낸 걸 괜히 꼬투리 잡나", "3 년 동안 9번이나 '무한도전' 징계하더니 또 심의중", "'무한도전' 차량 폭파장면이 테러기법을 알려준다고? 테러기법은 뉴스에 더 자세하게 나오더라", "차량폭파 했다고 징계? 코미디가 따로 없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