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장기호 음악교수聯, 3일 교과부 항의방문

길혜성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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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왼쪽)과 장기호 교수
장혜진(왼쪽)과 장기호 교수


전국대학 실용음악교수연합회(회장 이정선)가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 방문한다.

31일 실용음악교수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교과부의 부실대학 선정 기준 및 평가방식과 관련, 오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과부 청사 인근 카페에서 '실용음악과를 포함한 예술계열과 취업률 평가 반대'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교과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가수이자 동덕여대 교수인 이정선 회장 및 서울예대 한충완 교수 등이 참석한다. 현재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장혜진 장기호 및 손무현(이상 한양여대) 교수도 함께 한다.

실용음악 교수협회 측은 이날 '예술 죽이는 교과부, 실용음악과는 취업률 평가 대상이 아니다!'란 주제의 성명을 발표하고, 교과부의 취업률 평가정책 백지화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현재 전국 43개 대학 258명 교수가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박선주 김세황 등 여러 대중음악인 등도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실용음악교수협회 측은 "학문의 질이 아니라 취업률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 부실대학을 선정했기 때문인데, 이는 현재의 취업난을 마치 대학교육의 질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 것으로 몰아가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대응 없이 본연의 임무인 예술교육에 힘을 집중하지 못하고, 취업률을 높이라는 학교의 압박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취업률을 이유로 정원 감축을 당하는 상황까지 내 몰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음악계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는 일이라 생각된다"라며 이번 기자회견 등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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