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미,인', 노래방서 아이디어..원곡과 다른점은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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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더걸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원더걸스의 신곡 '미,인'(Me, In)이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와 더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 곡이 노래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업한 노래로 알려졌다.

'미,인'은 1년 반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 원더걸스의 정규 2집 수록곡으로,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발표해 한국 록의 역사를 바꿔놓은 명곡 '미인(美人)'을 재해석한 곡이다.


예은이 편곡자로 참여해 화제가 된 '미,인'의 탄생은 국경을 초월한 원곡의 대중성에서 시작된 것.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스타뉴스에 "중국에서 공연 후 가진 혜림의 생일파티에서 JYP차이나 직원이 노래방에서 '미인'을 신나게 불렀고 예은이 리메이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당시 노래방에서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있는 가운데 '미인'이 불려 졌고, 많은 이들이 따라 부르는 등 큰 호응을 보낸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원더걸스가 재해석한 '미,인'은 원곡이 가진 록 사운드와 대중성을 강조했지만 랩 등 세련된 팝 적인 요소가 더해진 곡이다.

결국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명곡 '미인'을 원더걸스의 방식대로 재해석했고, 박진영 프로듀서로부터 칭찬도 받았다. 특히 원곡의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후렴구와 기타 리프 정도만 차용했을 뿐, 곡 전체는 원곡과는 색다르게 전개돼 신선한 느낌을 주는 노래다.


멤버들은 '미,인'의 편곡을 맡은 예은 외에도 앨범에 대거 참여했다. 예은이 작업한 원더걸스표 클럽 댄스곡인 'G.N.O', 소희와 유빈은 '슈퍼B', 선예와 예은은 '두고두고'란 듀엣곡을 수록했다. 작사, 작곡, 편곡 등에 참여, 멤버들 각자의 역량을 살린 앨범으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1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 원더걸스는 12월에서 내년 초까지 아시아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어 원더걸스는 내년 상반기에 LA에서 준비 중인 영화 'WonderGirls at the Apollo' 시사회에 맞춰 미국 현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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