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만나는 분마다 '뿌잉뿌잉' 요구해 당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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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배우 이종석이 '뿌잉뿌잉' 애교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훈훈한 외모에 무뚝뚝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종석은 최근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16회에서 동생 크리스탈과 노트북을 차지하기 위해서 경쟁을 벌이다 애교섞인 '뿌잉뿌잉'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종석은 9일 MBC를 통해 "'뿌잉뿌잉'이 대본에 나왔을 때는 진짜 30분 동안 계속 웃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그런 것이어서, 제가 이걸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고 고민도 됐다"라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실제로도 울 것 같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찍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자신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만나는 분들마다 '뿌잉뿌잉'을 해달라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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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중인 배우 이종석 ⓒ사진=MBC



이종석은 또 "처음에는 망가지는 것 빼고는 세상에 무서운 것 없는 아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무심하지만 가족 생각을 하고 공부도 하려고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키를 계속 하다가 포기하게 되면서 자기가 유일하게 하고 싶은 것을 잊어버린 것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어린시절 태권도를 오랫동안해서 4단까지 땄던 것은 하키선수 출신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약간 무뚝뚝한 성격도 비슷하다. 하지만 극중에 나오는 종석보다는 조금 더 잘 웃는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라고 극중 인물과 실제 성격의 차이점을 공개했다.

이종석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강동원 선배를 많이 좋아했다. 모델 출신이면서도 눈에 깊이가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아우라를 풍기면서 연기도 잘하셔서, 저도 앞으로 그런 부분을 배워나가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서 현재 연극영화과가 아닌 영화과가 있는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물론, 드라마, 영화 모두 안 가리고 열심히 배워나가겠지만, 꼭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 일본영화 '데스노트'에서 나오는 L이라는 사이코 같은 천재 캐릭터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종석은 "제 막내 동생도 이번에 수능을 보는데 모두 긴장 안하고 시험을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라며 오는 10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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