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자5호, 부담감에 새터민 여자5호 구애 거절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1.10 00:58
  • 글자크기조절
image


남자 5호가 새터민 여자 5호의 구애를 끝내 거절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짝' 애정촌 15기에서 새터민(탈북자) 여자 5호는 크루즈회사 이사인 남자 5호에게 계속해 관심을 보였다.


여자 5호는 이날 방송에서 영농후계자인 남자 6호의 기대를 저버리고 남자 5호에게 데이트를 제안했다.

여자 5호는 남자 5호에게 "차가운 모습에 끌렸다"라며 "차갑고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 5호와 남자 5호는 저녁식사 시간에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등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남자 5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여자 5호가 처음부터 좋아했다는 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라며 "여자 5호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사랑이 진짜 필요하신 분이라 남자 6호가 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속이 상한 남자 6호는 일부러 여자 5호에게 관심을 접은척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여자 5호는 그런 남자 6호에게 신경도 쓰지않고 계속해 남자 5호에게 관심을 쏟았다.

남자 5호는 그러나 전날 논두렁을 걷자던 약속을 저버리고 몸이 아프다며 여자 5호를 피했다. 여자 5호는 그런 남자 5호의 행동에 "오해를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내가 너무 들이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을 열었을 때 누가 배신만 안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리고 마음을 다쳤을 때 오는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도시락 선택에서 여자 5호는 내심 남자 5호를 기대했고, 남자 5호와 남자 6호가 여자 5호를 택했다. 저녁에 진행된 데이트에서 남자 6호는 "(남자 5호와) 중복 선택을 했을 때 마음이 어땠나"라는 물음에 "그런 거 물어보지 말라"고 말을 잘랐다.

남자 5호는 논두렁 데이트에서 여자 5호에게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넌지시 거절의 의사를 전했다.

최종 선택의 날, 영농후계자인 남자 6호는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춰줄 등불이 되고 싶다"라며 여자 5호를 선택했다.

여자 5호가 호감을 나타냈던 남자 5호는 "두 사람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저는 가족들의 환영 속에 지내고 싶다"라며 여자 2호를 선택했다. 순간 여자 5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여자 5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제 옆을 지켜주준 분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라며 "좋은 오빠 생겨서 고맙다"라고 말한 뒤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남자 5호의 선택을 받은 여자 2호는 "좀 더 지켜보면서 서로를 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남자 5호를 선택했고, 커플이 탄생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