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vs 울랄라세션..기적의 주인공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1.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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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만명이 지원, 지난 4월 말부터 7개월 가까이 대결을 펼친 엠넷 '슈퍼스타K3'가 드디어 11일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무대의 주인공은 버스커버스와 울랄라세션.

'슈퍼스타K'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팀 대결을 펼치게 된 이들은 각각의 사연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버스커버스커는 보컬 장범준을 중심으로 브래드, 김형태 등이 편안한 연주와 그들만의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퍼포먼스그룹'을 표방하는 울랄라세션은 매회 열정적인 공연으로 현장의 관객과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어느 때보다 팽팽한 대결에 과연 어느 팀이 '기적'을 이루게 될지 예측 불가하다.

◆버스커버스커, '슈퍼위크' 탈락 딛고 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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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가 결승무대까지 오른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 '슈퍼위크'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그러나 예리밴드가 자진 사퇴를 함에 따라 재대결을 기회를 얻었고, 당당히 밴드 헤이즈와 함께 톱11에 이름을 올렸다.

톱11 합류와 첫 생방송 대결의 간격이 짧아 열세가 예상됐지만 버스커버스커는 우려를 딛고 승승장구했다. 이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는 상당했다. 생방송 문자투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온라인사전투표에서 버스커버스커는 톱3 대결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매번 1위를 차지했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보컬 및 기타를 맡은 장범준이 있었다. 장범준은 첫 생방송 대결에서 기타 소리가 나오지 않는 '사고'를 겪으면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무대를 마쳐 깊은 인상을 안겼다. 이후 그는 늘 밝은 미소에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착한 오빠 같다"는 것이 그를 좋아하는 많은 여성팬들의 말이다.

'편안함 음악' 역시 버스커버스커의 매력. '동경소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버스커버스커가 생방송 무대에서 부른 노래들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수이자 작곡가 김광진의 노래를 많이 불러 김광진으로부터 공개적인 감사와 함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울랄라세션, 이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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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앞에서 공연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울랄라세션은 노래 실력,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이번 시즌 참가자(팀) 중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의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슈퍼세이브'의 단골 주인공이었다.

리더 임윤택의 '위암 말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매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그러한 안타까움을 열광으로 바꾸며 감동과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톱3 무대에서 이들이 '스윙 베이비'를 선보인데 원곡을 부른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짜 당신들 미친 사람들 같아요. 미친 에너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장 앨범을 내도 성공할 것 같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들은 여러 명의 스타들로부터 공개적으로 우승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11일 오후1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각각 신곡과 자유곡을 팀당 2번씩 최종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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