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졸리가 한국行 권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1.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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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용훈 인턴기자


한국을 처음 찾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아내 안젤리나 졸리로부터 한국행을 추천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브래드 피트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녕하세요"라며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브래드 피트는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이 첫 방문인데 작년에 졸리로부터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이번에 한국에는 야구에 관한 영화를 갖고 오게 됐다. 한국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많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또한 "영화 개봉 때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이제야 오게 됐다"며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측면에서 한국이 허브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같은 성장시대에 맞게 영화 개봉에 맞춰 방문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입국 때와 다름없는 단발머리에 검정 상하의를 차려입은 모습으로 안경을 쓴 채 기자회견에 나선 브래드 피트는 매 질문마다 긴 시간을 할애한 성의 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모았다.

브래드 피트는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뿔테 안경을 쓰고 편안한 얼굴로 무대에 섰다. 역시 담담하고 온화한 미소로 일관하던 그는 "안녕하세요"라고 서툰 한국말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는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머니볼'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브래드 피트의 이번 방한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작가영화를 넘나드는 미국 대표 스타의 첫 방한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께 전용기 편으로 입국했다. 김포공항 입국 당시 브래드 피트는 밝은 모습으로 홀로 입국, 안젤리나 졸리와 6명의 아이를 대동했던 일본과 베트남 방문 당시와는 대조를 이뤘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1박2일의 짧은 국내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후 안젤리나 졸리와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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