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PD "여배우의 팬티 말고 상황을 봐 달라"

문완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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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영PD ⓒ사진=이기범 기자
이승영PD ⓒ사진=이기범 기자


OCN '특수사건전담반 텐(TEN)'의 이승영PD가 극의 전체적인 상황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열린 'TEN' 제작발표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승영PD는 "시사 영상을 보고 잔인하다는 말이 많은데 이는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중의 장면의 일부"라며 "전체적인 상황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TEN' 시사영상에는 열 손가락이 잘린 시신, 얼굴이 테이프로 봉해진 채 죽은 시신, 부검이 끝난 여성의 시신 등 각종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섭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PD는 "살인 사건 현장에서 시신이 있던 자리를 표시한 곳에 극중 프로파일러인 조안이 누워 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편집할 때 보니 똑바로 누운 게 아니라 옆으로 비켜 누운 장면으로 대체했더라. 그래서 왜 그랬냐고 하니 똑바로 누우면 여배우의 팬티가 보인다는 얘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팬티가 보이더라도 똑바로 누운 장면을 넣어달라고 했다"하며 "여배우의 팬티에 시선이 가는 분도 있겠지만, 상황에 집중해 그런 부분을 보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그런 부분, 부분을 보지 말아주시고 전체적인 상황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고 시청자들에 부탁했다.


한편 9부작 'TEN'은 해결가능성 10% 미만의 강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조직된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스릴러.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수사과정에 포커스 해 긴장감을 높이며 수사물의 진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식 수사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며 명품 수사물로 호평 받은 '별순검' 제작진이 참여한다.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18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 첫 회는 1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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