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내한 브래드피트 "인생에 가장 기적 같던 순간은.."

[MTN 스타뉴스 플러스]

최지호 MTN PD / 입력 : 2011.1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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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트 피트 내한 기자회견

할리우드 섹시미남에서 거부할 수 없는 할리우드 꽃중년으로 불리는 남자. 훈훈한 미소를 가진 브래드 피트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국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그 현장,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난 15일, 영화 '머니볼' 홍보차 할리우드 배우 브래트 피트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선택한 '머니볼’은 ‘야구계의 스티브 잡스’인 빌리 빈이 만들어낸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그린 감동 실화인데요.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의 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벼랑 끝에 선 이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머니볼’ 경기 데이터를 철저하게 분석, 오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를 합류시키게 되는데요. 과연 애슬레틱스팀은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요.

여심을 녹이는 환한 미소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브래트 피트. 다소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한국을 처음 방문한 느낌은 어땠을까요?

-한국을 처음 찾았는데, 무척 반갑다. 지난해 졸리가 한국을 찾았었는데,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올해는 야구에 관한 영화를 찍고 왔다. 한국이 야구에 대한 열정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우리 영화에는 야구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러분도 함께 이 영화를 즐겼으면 좋겠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섹시한 청년을 비롯해 많은 할리우드 흥행작에 출연, 최고의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브래드 피트.

<머니볼>에서 그는 극중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연승이라는 최대 이변을 만들어 낸 야구계의 ‘스티브 잡스’, 빌리 빈 단장역할을 맡았는데요. 그렇다면 자신과 빌리 빈, 닮은 점은 뭘까요.

-빌리 빈을 처음 만났을 때 친근감과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농담도 하고 서로 놀리는 것도 있었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정의와 공정함에 대해 추구하는 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

요즘에는 나이와 명성에 걸맞은 진지하고 원숙한 매력이 더해져 더욱 인기가 높아진 듯 하죠.

-나이듦을 좋게 생각한다. 나이와 함께 지혜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젊음과 지혜 중 택하라면 저는 항상 지혜다. 그 이유는 자녀가 생기면서 달라졌다. 아빠로,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한다. 저의 변화의 중요 계기인거 같다.

최근 그는 50세 즈음 연기를 은퇴하고 영화 제작만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는데요.

-특별히 배우로 활동을 그만하는 것에 대한 기한을 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작에 흥미를 느낀 것은 사실이다. 어떠한 작품을 제작하느냐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테지만, 현재 제작하기에 복잡한 작품들이나, 우리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제작자와 배우에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다.

사실 이번 ‘머니볼’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한 영화 만들 때 목표는 언제나 고품질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 뿐 아니라 10년, 20년 후에도 메시지를 선사할 수 있느냐가 목표다. 그 외에 다른 면을 인정받는다면 추가적인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 내가 수상한다면 큰 즐거움이다. 수많은 친구 배우들이 있는데 그들이 수상해도 내게는 즐거움이다. 수상을 떠나 각자의 연기 영역에서 활동하는 친구, 배우들이 모이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술 한 잔을 하며 우리의 삶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다.

게임의 역사를 바꾼 한 남자의 감동 실화 영화 <머니볼>로 한국을 찾은 브래드 피트.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저는 믿고 있고, 여러분들도 즐겁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한국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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