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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는 가수다') 전격 합류가 결정된 여가수 적우(박노희)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21일 오전 현재 적우의 이름은 여러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의 유지 중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그녀의 그 간의 노래와 가창력에 대해 질문도 쇄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에 나선 가수들과 비교할 때, 적우는 대중들에 거의 무명에 가까운 가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우는 마니아 팬들 및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미 실력파 가수로 유명하다.
적우는 오랜 기간의 기다림을 거쳐 지난 2004년 '파도를 훔친 바다'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애절한 멜로디의 노래를 솔직하면서도 힘 있는 창법으로 소화, 그녀 저력을 알렸다.
2006년에는 '개여울'을 타이틀곡으로 삼은 '잃어버린 전설' 음반을 선보였고, 2007년에는 '블루의 향기'를 앞세운 정규 2집 '황진이'를 출시했다. 2008년에도 새 정규 앨범 'Spero Spera'를 발표하며 활발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는 베스트앨범을 냈다.
KBS 드라마 '황금사과'의 OST '꿈꾸는 카사비앙카'를 포함, '못된 사랑'과 MBC '문희' 및 '내 인생의 황금기' OST에도 참여했다.
여자 가수로는 다소 허스키한 보컬을 지녔고, 가식 없으면서도 강렬하게 노래를 부른다. 여기에 이지리스닝 계열의 라운지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대형 가수의 면모를 풍긴다 할 수 있다.
적우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인정받아 절친한 선배 가수인 이은미의 콘서트에도 수 차례 게스트로 섰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도 가졌다.
이처럼 적우는 인지도 면에서는 그 간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에 떨어질 수 있지만, 개성과 가창력에서 만큼은 출연자들의 긴장시킬 만하다.
한편 적우는 20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아무 인지도도 없는 절 택해준, 음악 외에는 아무 성벽이 없음에 존경과 '나는 가수다' 제작진께 감사 올립니다"란 글을 남기며 팬들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