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의 혁신 'TEN', 드라마+연극 크로스오버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1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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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의 범죄수사스릴러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일가족 몰살사건'이라는 파격 스토리와 더불어 드라마와 연극 장르를 크로스오버하는 연출법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25일 밤 12시 방송되는 '특수사건전담반 TEN' (이하 TEN) 2화 '낯선자들의 방문' 편에서는 '일가족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하고 박진감 넘치는 수사기가 펼쳐진다.

'낯선자들의 방문'은 고급 전원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행하면서 시작된다. 살해현장에 '돈 있는 자들은 공공의 적이다'라고 적혀 있는 붉은 문구를 비롯해 1993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몰아넣은 '지존파'의 행동강령과 비슷한 점들이 발견되면서 범죄우상화에 따른 사건이 아닌지 수사가 이뤄진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 중 사건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치매 환자인 할머니가 미스터리한 인물로 떠오르면서 수사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실마리를 풀기 위한 특수사건전담반 'TEN'팀의 두뇌플레이 수사가 펼쳐지는 것.

특히 2화는 유일한 사건 목격자이자 섬뜩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하는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이용녀의 열연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며 공포를 덧입힌 색다른 수사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연기 생활 33년 째인 이용녀는 연극계에서 손꼽히는 베테랑 실력파 배우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소름 끼치는 광기 어린 연기를 비롯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방송 후반부 클라이막스에서는 드라마와 연극 장르를 크로스오버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상욱(여지훈 역)이 유력한 용의자로부터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대화하는 장면을, 조명과 카메라 앵글을 연극 톤으로 맞춰 극한에 달한 감정연기를 선보인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TEN'의 이혜영 프로듀서는 "이번 회는 수사스릴러물에 공포가 더해진 오싹한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1화에서 선보인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오버에 이어, 2화에서 선보일 드라마와 연극의 크로스오버 역시 눈 여겨 보는 것도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TEN'(연출 이승영)은 해결가능성 10% 미만의 강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조직된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스릴러.

지난 18일 첫 방송 되자마자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국내 수사물의 신기원"이라는 극찬과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