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이켠·정시아..★들 故신정구 작가 애도

하유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왼쪽부터 박슬기,이켠,정시아.
왼쪽부터 박슬기,이켠,정시아.


신정구 작가의 사망소식에 그의 작품에 함께 했던 스타들이 추모의 글을 남겨 슬픔을 표하고 있다.

신정구 작가는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지병인 간경화로 인해 수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던 중 이날 끝내 숨을 거뒀다.


그의 대표작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했던 방송인 박슬기는 28일 오전 2시께 "아 말도 안 돼. 제게 너무 많은 걸 주셨는데 지금 이 자리를 만들어 주셨고, 박슬기 안에 흐르는 피를 완전케 해주셨는데 어디 가신건가요? 이렇게 말씀도 없이? 예고도 없이? '두두체'와 '안녕프란체스카'의 신정구 작가님. 어디계시는 건가요?"라며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켠 역시 1시 30분께 "안녕 프란체스카, 신정구 작가님의 사망소식, 저한테는 너무 큰 은인이세요. 옛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가장 즐겁게 했던 작품이었죠,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해요 R.I.P(Rest In Peace·편안히 쉬세요) 신정구 작가님. 먹먹해집니다"라며 슬픔을 표했다.

정시아는 "지금 기사로 접했네요.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무명이었던 정시아란 이름을 처음 알리게 된 '두근두근체인지'의 신정구 작가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영화감독 김조광수는 "신정구 작가와 '안녕, 프란체스카'를 영화로 만들기로 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제는 할 수 없는 일이 되었구나. 그가 다른 세상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0년 MBC 공채작가로 데뷔한 故 신정수 작가는 '안녕 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등을 집필했다. '작업의 정석', '원탁의 천사', 'B형 남자친구' 영화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특히 내년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가제)' 집필을 준비하다 숨져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빈소는 고향 경북 영천의 파티마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