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소감부터 자랑까지 ★의 'MAMA' 열혈후기

산다라박(왼쪽)과 쌈디, 스눕독, 다이나믹 듀오 ⓒ사진=산다라박 미투데이, 쌈디 트위터

연말 대표 가요 시상식 중 하나인 2011 'Mnet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1 MAM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MAMA'에서는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2NE1이 각 분야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을 각각 수상했고, 비스트 미쓰에이 서인영 YB 다이나믹듀오 고다구미(일본) 웨이천(중국) 등 올 한해를 빛낸 총 19개 국내외 가수(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아직 기쁨의 여운은 가시지 않은 탓일까. '2011 MAMA' 다음날인 30일, 시상식에 참여했던 여러 가수들이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을 통해 다양한 후기를 남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2NE1의 산다라박은 '2011 MAMA' 수상 후 못 다한 소감을 SNS를 통해 전했다.

신동은 수상 직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한국 가수분들 너무 멋졌습니다. 해외 아티스트들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팬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며 "슈퍼주니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신동이 속한 슈퍼주니어는 '2011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 '베스트 남자그룹상'과 함께 싱가포르 시청자들이 뽑은 '싱가포르 초이스상' 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산다라박은 "아이고. 피곤해서 절었네요. 하루 종일 이것저것 하느라 지금 얼굴 상태로 사진 찍기 창피하지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합니다. 오늘은 정말 우리 넷 다 축제에 온 것 마냥 신나게 즐겼어요. 반가운 윌 오빠도 보고. 무대의 즐거움을 또 한번 느낀 날이었어요. 2NE1 놀자"라는 수상 소감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2NE1은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2NE1의 또 다른 멤버 박봄은 '2011 MAMA'에 참석하지 못한 그룹 빅뱅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박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봤어요? 우리 최선을 다했어요. 그리고 아직 목젖 뚱뚱한데 나 잘해떠? 근데 빅뱅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진짜 빅뱅 후보에 올랐을 때 소리 질렀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빅뱅은 올해 발표한 스페셜에디션 타이틀곡 '러브 송(Love Song)' 뮤직비디오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소속사 식구인 2NE1의 메인보컬 박봄이 함께 오지 못한 빅뱅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것.

아울러 박봄은 심한 감기로 인해 좋지 않은 목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2011 MAMA' 무대에 올라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래퍼 사이먼디는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스눕독과 닥터드레를 만났다.

사이먼디는 '2011 MAMA'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MAMA after party 갔다 왔음. snoop(스눕독) 공연에 kurupt(커럽트)랑 daz가 back-up 해주고 닥터드레 나와서 'kush(쿠시)' 하려다가 'Still D.R.E' 부르고 dre(닥터드레)들어가고 나서 snoop(스눕독) 'what's ma name'불렀다. 최고"라는 글을 작성하며 스눕독과 닥터드레를 만난 사실을 알렸다.

이어 1시간 뒤에는 "자러가기 전에 자랑질"이라며 스눕독, 닥터드레, 커럽트 등과 만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장난기 넘치는 표정의 사이먼디, 다이나믹 듀오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기고 있는 스눕독, 닥터드레, 커럽트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과 애플딥, 세계 힙합신의 살아 있는 전설 닥터 드레와 스눕 독, 일본 최고의 섹시 여가수 고다 구미 등이 특별 무대를 선사해 볼거리를 풍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