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경호vs박완규 로커 진검승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2.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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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윌 네버 다이!(Rock will never die!)

개성만점 두 로커가 MBC '나는 가수다'를 이끌 태세다. '나는 가수다' 대세 김경호와 새롭게 투입된 카리스마 박완규다.


지난 18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지난 경연에서 탈락한 인순이의 뒤를 이어 출연한 박완규의 첫 무대가 펼쳐졌다.

그간 '나는 가수다' 출연 시기를 조율하던 박완규는 현재 '나는 가수다' 로커 열풍을 이끌고 있는 김경호의 뒤를 이어 출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찍 투입됐고, 이날 무대에서는 두 로커의 서로 다른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완규는 '독하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침착한 모습이었다. 박완규는 이날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불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하고도 호소력 있는 음색에 '역시 박완규답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경호는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불렀다. 헤드뱅잉, 샤우팅 등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며 에너지 넘치는 로커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비록 스타일이 다르지만 박완규를 의식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의 승리는 로커들의 것이었다. 김경호는 1위에 올랐고 박완규는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대 바깥에서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태도로 '국민언니'로 등극한 김경호, 직설적이고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화법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박완규. 180도 다른 두 사람의 승부는 앞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흥미진진한 로커들의 대결에도 불구하고 이날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은 별다른 반향을 보이지 못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나는 가수다'는 11.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KBS 2TV '1박2일', SBS 'K팝스타'와의 만만찮은 승부 속에서 '나는 가수다'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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