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렬, 김정일 사망에 정세우려 "많은준비 필요"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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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광렬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전광렬이 김정일 사망소식에 정세 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광렬은 19일 오후 2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국회의원 출신으로 권력의 파워게임을 펼치는 장철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전광렬은 '실제로 정계에서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광렬은 또한 "당시 정치상황을 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고통을 받기도 했는데 장철환 역할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 왜 전광렬이라는 배우가 이번 작품에서 '그림자'인 장철환 역할을 맡았는지 시간이 지나면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평양을 다녀온 사람이다. 심각한 문제다. 김일성 사망과 김정일 사망은 시대가 많이 다르다"라며 "제 개인적으로는, (국가가)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정치포로 수용소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야 한다. 제가 그 주제로 드라마나 영화를 꼭 해 보고 싶다. 지금도 수용소에 많은 배우들이 죽어 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 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 베트남전쟁, 5.16, 10.26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함께 다루는 기대작.

작가계의 흥행 제조기 최완규 작가와 더불어 '주몽'의 콤비 이주환 PD가 손잡아 더욱 화제가 된 '빛과 그림자'는 색감 있는 드라마라는 캐치프레이즈답게 출연자들의 복고풍 화려한 의상과 색감이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리듬감을 선사하고 있다.

안재욱, 이필모, 전광렬, 이종원, 남상미, 손담비 등 화려한 출연진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에 머물고 있는 '빛과 그림자'가 본격적인 갈등 전개에 힘입어 시청률 반응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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