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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30대 특집의 여자 4호, 남자 5호, 여자 1호(왼쪽부터) <화면캡처=SBS '짝'> |
SBS '짝'이 30대 커플 특집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1일 밤 11시대 방송된 '짝'은 30대 커플 특집 1편으로 꾸며졌다. 등장인물은 남자 7명과 여자 5명.
남자 1호는 올해 나이 35세로 결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육 컨설팅 회사 공동 대표였다. 34세인 남자 2호는 경제력만큼은 자신 있으며 현재 화장품 회사에 근무 중이다. 남자 3호는 36세로 자기관리가 철저한 월간 패션지 광고팀 직원이자 성우다. 남자 4호는 37세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대학 교직원이자 공무원이다.
남자 5호는 35세로 대기업에 다니며 연봉 7000만원이 넘는 좋은 직장과 좋은 성격인물이다. 남자 6호는 35세로 결혼을 위한 모든 조건을 마무리 짓고 짝만 기다리는 공항 관세사다. 남자 7호는 36세며 인테리어 회사 베트남 지사장으로 결혼을 위해 열정을 바치려 했다.
여자 1호는 32세로 생활력이 강한 의상 디자이너였다. 여자 2호는 35세로 두 딸 중 장녀이자 외국계 생활 용품 회사 근무 중이다. 여자 3호는 32세로 내조의 여왕이 될 자신이 있는 정부기관에 근무하는 5년차 사회인이다. 여자 4호는 33세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초등학교 방과 후 음악강사다. 여자 5호는 34세로 일과 사랑 모두에서 정열적이고 싶어하는 메이크업 숍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이다.
'짝' 30대 특집 1편에는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직업의 남녀들이 등장했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자기표현도 확실했다.
첫 인사에 이은 둘째 날 점심 파트너 고르기에서 남자 3, 4, 5, 6호 4명은 경쟁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꺼번에 여자 4호를 선택했다. 미모, 애교, 알뜰함을 모두 갖췄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와중에서도 남자 1호는 여자 2호를, 남자 2호는 여자 3호를, 남자 7호는 여자 1호를 점심을 함께 먹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에 여자 5호는 홀로 점심 도시락과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남자 4명의 선택을 동시에 받은 여자 4호는 개인 인터뷰에서 남자 5호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남자 5호 역시 개인 인터뷰에서 "'짝' 최초의 결혼 커플이 되고 싶다"라며 여자 4호에 강한 호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반전도 있었다.
이후 여자 1호 또한 남자 5호에 관심을 표현했고, 남자 5호도 여자 4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여러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이에 남자 5호와 여자 1, 4호의 관계가 다음 회에서 어떻게 결론지어질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조용히 있던 남자 2호는 이날 방솔 말마의 다음 회 예고편을 통해 남자 동료들에 "집에 다들 75억원 정도는 있지 않나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