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美진출작서 복제인간 변신 '첫공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2.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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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작에서 미래 세계 복제 인간으로 분한 배두나의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촬영을 끝내고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두나는 이번 작품에서 2144년 근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제인간 이야기의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배두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뜻 깊고 신나는 경험이었던 만큼, 촬영을 마치니 허전한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동양인으로 특수분장을 하고 한국어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할리 베리에게 한국어 대사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기대이상으로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구사해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 “워쇼스키 감독에게는 ‘대박’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이후 감독이 OK 사인을 줄 때마다 ‘대박’을 연신 외쳐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고 전했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지난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18주 동안의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소설가 데이비드 미첼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19세기 말부터 세계 종말이 닥쳐온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을 넘나들며, 각기 다른 시공간을 사는 인물들의 6개 이야기를 담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배두나 외에 휴 그랜트, 할리 베리, 짐 스터게스 등이 출연하며, 약1억2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2012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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