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내년엔 진짜 커플될 것" 결혼 예고?

[2011 MBC방송연예대상 말말말]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2.3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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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정준하(왼쪽)와 박명수 ⓒ사진=이동훈 기자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을 빛낸 예능인들의 대축제가 열렸다. 29일 오후 9시55 분부터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말들을 모아봤다.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저도 좀 받아야 되는데. 여러분 도와주세요~!"(박명수)=이날 시상 식 오픈 첫 화면을 장식한 박명수가 외친 한 마디. 그는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와 함께 남진의 '님과 함께' 무대를 재현했다.


▶"매일 김구라 같은 얼굴만 보다가 박하선 씨를 보니, 하..방송연예대상 MC사상 최고의 선남선녀 커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윤종신)=박하선과 공동MC로 나선 윤종신이 미녀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이 같이 언급해 관중에겐 웃음을, 김구라엔 굴욕을 안겼다.

▶"다채로운 순서로 여러분을..아니..아..어떡해."(박하선)=시상식 진행자로 나선 박하선은 긴장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 이에 윤종신이 능숙하게 진행을 이어받았으나, 박하선은 상기된 뺨을 감추지 못하며 초보MC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제가 박하선씨, 서지석 씨한테 한 마디만 해도 될까요? 하! 주접들 떨고 있네~"(고영욱)=코미디 시트콤 부문 신인상 수상 후 베스트커플상에 나란히 오른 서지석 박하선을 향해 한마디. 그는 여장을 하고 '세바퀴' 여성 패널들과 영화 '써니' 복고댄스 무대를 선보인 뒤 "하선씨와 헤어진 뒤 이렇게 됐어요"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캔 아이 노우 유어 폰 넘버? 예스?? 땡큐!"(노홍철)=노홍철은 라디오 부문 공동 시상자로 나선 제시카 고메즈의 외모를 연신 칭찬, 번호를 알려줄 수 있느냐며 흑심을 드러냈다. 제시카 고메즈가 흔쾌히 허락하자 '땡큐'를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씨, 유재석씨, 감사합니다."(윤종신)=PD상을 받은 윤종신은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능을 너무 잘 시작한 것 같다며 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내년엔 진짜, 진정한 커플이 돼서 나타나겠습니다."(정준하)=박명수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정준하가 감사 소감을 전하면서도 씁쓸하게 남긴 새해 각오. 내년 결혼을 예고하는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예상을 깨고...'나는 가수다!'"(김재철 사장)=최고의 프로그램상 시상자로 나선 김재철 사장은 '나는 가수다'가 모두의 대상 예상작임에도 불구, 예상을 깬 결과라는 멘트로 시청자들의 실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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