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PD, 2011최고 고민사연? "남자목소리女"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1.12.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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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2011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을 수상한 KBS 2TV '안녕하세요'는 다수의 게스트가 출연하는 '떼토크'가 유행인 예능프로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고민을 시청자와 MC들이 함께 고민하며 풀어나가는 '시청자중심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고민배틀'을 벌이는 등 예능적 재미도 빠지지 않는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수년 째 독보적으로 자리하던 월요일 심야 예능에서 '놀러와'의 대항마로 우뚝 섰다. '안녕하세요'는 방송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중순 월요심야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놀러와'와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다 최근에는 '놀러와'를 누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분은 11.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때로는 고민 사연과 사연자의 논란도 종종 불거졌지만, 시청자와 함께 하는 방송으로 자리를 잡는 성과를 이뤘다. 시청자와 함께 했던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꼽은 2011년 최고 고민 사연은 어떤 걸까.

'안녕하세요' 연출자 이예지PD는 "2011년 '안녕하세요'는 많은 시청자들의 고민 사연과 함께 했다. 그 중 남자목소리녀가 2011년 최고 고민사연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목소리녀 25살 방지혜 양이 단아한 외모와 달리 걸걸한 남자목소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또 그가 10월 방송 후 5연승으로 상금을 차지했으니 2011년 최고 고민 사연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자 목소리녀에 이어 또 H컵녀로 화제를 모은 박은나 씨도 기억에 남는다. 올해 '안녕하세요'의 첫 화제의 인물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PD는 "개그맨 유세윤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스트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게스트는 고민 사연을 듣고 신기해 하거나 놀라워 하는데, 유세윤은 고민을 이해해줬다. '안녕하세요'의 취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 8월 방송 때 저희가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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