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윤미래와 결혼전부터 함께 살았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1.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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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가 윤미래와 결혼 전부터 함께 살았다고 고백했다.

타이거JK는 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서 "결혼하기 전부터 미래와 함께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행사비로 15만원을 벌면 미래를 만나기 위해 택시비로 10만 원을 쓴 적이 있다"라며 "미래가 사는 의정부까지 길을 몰라서 택시를 타고 몇 시간씩 헤맸다. 그래서 2만 원이면 해결되는 택시비가 10만 원 가까이 나왔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타이거JK는 "의정부까지 겨우 찾아가서 한 일은 미래의 집 앞에서 공중전화로 통화만 하고 집에 오는 것이었다"라며 "미래의 어머니가 너무 엄하셔서 밤에 만나기도 너무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오죽하면 개구멍으로 미래의 집안에 몰래 들어가려고 했지만 너무 구멍이 작아서 실패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미래는 "내가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오빠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라며 "그 모습을 보시고 나중엔 엄마가 더 마음에 들어 하셨다. 또 오빠가 혼자 어렵게 지내는걸 알고 엄마가 허락해주셔서 셋이서 함께 살았다"고 결혼 전부터 함께 살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타이거JK는 "우리가 결혼하기까지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라며 "가족들도 못 알아보고 치매로 고생하신 할머니가 미래가 집에 찾아오던 날 갑자기 정신이 돌아오신 적이 있었다"고 기적에 가까운 놀라운 스토리를 들려주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07년 6월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는 타이거JK 할머니의 뜻에 따라 경기도 광주에서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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