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독해진 '프런코4', 첫방 5명 탈락..'전쟁의 서막'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1.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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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방송화면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가 기대와 관심 속에 베일을 벗었다.

28일 방송된 '프런코4' 첫 방송에서는 최종 본선 진출자 15명을 선발하기 위한 치열한 파이널 오디션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시즌4는 도전자들도 역대 최강으로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유학파는 수석졸업자에 이미 자신의 샵을 운영하고 있는 현역 디자이너까지. 도전자들의 화려한 이력과 실력에 심사위원들 조차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성현 조아라 박소현 등은 레이디 가가, 소녀시대, f(x) 등 국내 셀러브리티들의 의상 디자인을 책임졌던 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성도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딛고 타고난 디자인 감각으로 '프론코' 시즌4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프닝을 앞두고 현장에 속속 도착하던 도전자들은 본래 15명을 선발하던 기존 시즌과 달리 20명이 나타났다. 도전자들이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멘토 역할을 해 줄 간호섭 교수가 나타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이 최종 본선 진출자들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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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방송화면


시즌 4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뛰어난 도전자들이 모인 만큼 본선 진출자 15명을 선발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에 본선과 동일한 조건의 파이널 오디션을 치르기로 결정, 총 20명의 도전자들이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바로 이 헌옷들을 활용해 파티룩을 만들어 내는 것. 20명의 참가자들은 주어진 10분 동안 조금이라도 파티룩에 어울릴 만한 원단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간호섭 교수는 단독 과제가 아닌 2인 그룹 미션이라고 밝혀 도전자들을 놀라게 한 데 이어, 상대방을 위한 파티룩을 만들기 위해 서로 고른 원단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자신이 구상한 의상에 맞춰 기껏 고른 원단들이 전부 뒤바뀌게 된 셈이다.

2인 1조의 협업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미션 수행은 더욱 어려웠다. 남다른 자신감과 열정으로 무장한 이들의 첫 대결이었던 만큼 서로에 대한 견제와 신경전도 대단했다. 특히 김재웅은 경쟁자들의 실력에 대해 "각설이 의상 같다", "생각보다 못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 등 솔직한 말들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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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방송화면


전쟁 같았던 첫 미션을 치르고 총 15명의 도전자가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본선 진출자 15명은 김혜란 김경미 강성도 기윤하 안재현 김민지 오유경 김성현 정지은 조아라 김성권 박소현 임제윤 이지승 김재웅이다. 백예진 이경해 박정상 남보라 정영진은 진부하거나 단순한 디자인을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방송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번 시즌에는 강력한 미션들로 도전자들의 창의성과 실력을 가려낸다. 도전자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문화, 예술 등 사회 각 분야와 접목한 다양한 미션을 기획하고 수행한다.

'프런코' 트레이드마크가 된 이소라는 이번 시즌에서도 냉정한 심사와 살 떨리는 탈락자 발표로 시청자들의 눈을 또 한 번 번쩍 뜨이게 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도 더욱 독하고 매워진 심사평으로 시청자와 도전자들의 귀를 쫑긋 세울 예정이다.

여기에 화려한 게스트들의 출연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 원더걸스를 비롯해 김연아 신민아 한혜진 등 셀러브리티들이 '프런코' 시즌4에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전 게스트들의 거침없는 입담을 이번 시즌에서도 들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브랜드 론칭 지원금과 디자인 콘셉트카, 패션 매거진의 화보 촬영 기회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에 꿈의 무대인 2012 F/W 서울패션위크에 오르고 서울시 창작 스튜디오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매 시즌마다 화제를 일으킨 '프런코'가 2012년에는 어떤 독창적인 패션 및 심사위원들 활약이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을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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