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마지막녹화 D-12..강호동 출연할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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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오는 2월 10일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5년여를 방송된 '1박2일' 마지막 회에 시청자들이 관심을 쏟는 것은 당연지사.

과연 '1박2일'은 어떤 감동과 웃음으로 마지막을 전할까?


'1박2일'은 오는 2월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종영을 앞둔 가운데 마지막 녹화 및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1박2일'은 특별한 게스트 없이 그들만의 여행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다.

'1박2일' 한 관계자는 "'1박2일' 마지막 촬영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특별 게스트 역시 염두한 바 없다.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 등 기존 멤버들만 함께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 회인만큼 아쉬움과 감동이 따를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KBS 예능국 한 관계자는 "마지막 녹화가 어떤 콘셉트로 진행될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1박2일'이 지난 5년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마지막 방송은 평소와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1박2일'은 지난 2007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방송 햇수로 5년을 넘었다. 그동안 20%가 넘는 시청률로 '국민예능' 반열에 올랐고, 일요일 예능을 평정해 왔다. 남자들의 야생버라이어티로 지난 5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게임과 게스트와 함께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복불복 게임, 입수는 '1박2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이 품고 있는 궁금증 중 하나는 과연 마지막 회에 '1박2일'을 이끌어온 강호동이 출연하느냐일 것이다.

강호동은 '1박2일'을 진두지휘하다 지난해 9월 하차했다. 당시 '1박2일' 측은 강호동과 이별여행을 바랐지만 불발로 그쳤다. 그렇기에 마지막 회에 강호동이 깜짝 출연한다면 의미와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1박2일'과 KBS 측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1박2일'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겼고, 이제 떠날 일만 남았다. '1박2일'은 시청자들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시청자 투어'를 떠났다. '여배우 특집'과 '명품조연 특집'에서는 최지우, 염정아, 김하늘, 성동일, 김정태, 안길강 등이 가감 없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야구선수 박찬호와 전 씨름선수 이만기 역시 '1박2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스트였였으며, 글로벌 특집으로 6개국의 해외 젊은이들과 국내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국민 예능 '1박2일' 빈자리를 과연 다른 프로그램이 대신 할 수 있을까?

KBS는 '1박2일' 후속으로 여행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가는 '1박2일' 시즌2를 기획 중이다.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김승우, 성시경, 주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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