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전작의 인기 뛰어넘을 ★ 누구?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2.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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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김지수, 가희(왼쪽부터) ⓒ스타뉴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극본 허성혜 연출 이응복·모완일)가 지난달 30일 스타트를 끊었다. 시즌1이 하이틴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고 성공했기에 시즌2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참신함을 내세운 드라마인 만큼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부터 연습생까지 총출동한 작품에 눈에 띄기란 쉽지 않다. 누가 과연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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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 로커'로 변신한 2AM 진운

보컬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이 기린예고 학생으로 진유진 역을 맡았다. 극중 진유진은 '문제아'지만 록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큼은 진지하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고 음악을 유일한 친구로 삼는 캐릭터다.


그가 맡은 역할의 위치는 시즌1에서 배우 김수현과 비슷하다. 상처를 간직한 채 음악성을 간직한 것은 똑같다. 특히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가는 인물인 만큼 캐스팅 당시의 우려를 잠재웠다. 아직 서툰 모습이 있지만 '죽어도 못 보내'를 진지하게 부르던 정진운이 아니라 10대 사춘기 소년 진유진에 빙의했다.

정진운은 기존 배우들이 가수지망생을 연기하며 어색했던 점을 채웠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 실제로 솔로 가수 활동 당시 록이라는 장르를 이미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정진운은 극중 캐릭터인 록가수 지망생 진유진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또한 양진만(박진영 분)과의 동거에서 코믹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해 연기자 변신에 합격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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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 좋은 감초역할 김지수

둥근 안경테와 '뽀글머리'의 소년 박홍주 역에는 가수 김지수가 캐스팅됐다. 그는 엠넷 '슈퍼스타K2'출신이다. 1화에서 어른스런 외모와 통기타를 들고 등장했다. 인물소개로 인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1화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방송 후 '쟨 누구야?'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 역시 첫 연기도전임에도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있어도 무방하지만 없으면 안 될 존재로 각인됐다. 특유의 깨알 같은 표정과 연기는 시청자들이 가수출신이 아닌 신인 배우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슈스케'출신이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라는 업계의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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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애프터스쿨 가희

앞의 두 사람 외에도 눈에 띄었던 인물은 애프터스쿨의 맏언니 가희다. 가수로 활동할 당시 파워댄스로 폭풍카리스마를 발산한 그녀이기에 연기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춤꾼답게 극중 오즈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이자 기린예고 댄스강사 현지수 역을 맡았다.

그녀는 자신의 수업에서 "꼭 춤을 춰야 가수 됩니까?"라며 자세불량 삐딱한 태도를 보인 진유진(정진운 분)에게 "국문과 들어가고 싶은 애는 국어 공부만 해? 같잖은 말 할 시간에 땀 흘려"라고 독설도 서슴치 않는 캐릭터다. 첫 연기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기대치도 상승되고 있다.

가희가 기존 섹시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포기, 연기자로 탈바꿈 됐다는 평가다.

향후 가희는 극중 차가운 여인에서 사랑에 빠진 현지수로 변신할 예정이다. 양진만, 안태연(최여진 분)과의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 캐릭터 변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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