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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한국영화 전성시대가 열렸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11일 각각 6만 3007명과 5만 4623명을 동원해 각각 309만 4126명과 300만 1666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18일 나란히 개봉해 한 달이 채 안 돼 300만 고지를 점령한 것.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 뿐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은 이날 19만 2986명을 동원, 누적 217만 939명을 동원했다. 2일 개봉해 10일만에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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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순위는 '범죄와의 전쟁'이 1위, '댄싱퀸'이 2위, '부러진 화살'이 3위를 기록했다. 4위만 미국 애니메이션 '토르:마법망치의 전설'에 내줬을 뿐 5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가 차지했으며, 6위는 '파파'다.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의 호조는 2012년 새해, 한국영화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 영화 두 편이 나란히 300만 고지에 오른 데 이어 '범죄와의 전쟁'도 현재 기세라면 3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 영화의 흥행 돌풍은 극장이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1월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2월 관객이 극장에 들어차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과연 2월 한국영화 청신호가 1년 내내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