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영화 시상식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채널CGV를 통해 국내 안방 극장에 생중계된다.
16일 채널CGV 측은 오는 27일 오전 10시(우리시간)부터 미국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개막하는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오후 2시까지 4시간에 걸쳐 시상식 전 과정이 방송된다.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진행을 맡는다.
이날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남녀주연상, 감독상 등 총 24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후보 발표 결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한 파리 소년의 모험담을 담은 3D 영화 '휴고'가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 11개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셸 아자나비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 시절의 회고담 '아티스트'가 10개 부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특히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와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가 맞붙는 남우주연상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가 큰 관심사다.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 또한 유력한 후보다.
'철의 여인'으로 올해 다섯 번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메릴 스트립이 세번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