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2' 박지윤, 눈물 맺힌 오페라 '비련의 여인'

이경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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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지윤이 눈물을 머금은 아픔과 고통을 품은 비련의 여인으로 변신,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지윤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방송 되는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이하 오스타2) 무대에 올라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를 열창했다.


이날 박지윤의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는 '토스카' 중 아리아다. 극중 사랑을 구하기 위해 노래만 하며 착하게 살아온 토스카가 억지로 제독에게 사랑을 바쳐야 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절실히 담아냈다.

그는 '사랑에 살고 노래에 살고'의 무대에서 노래에 담긴 아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전했다. 억지로 사랑을 바쳐야 하는 토스카의 고통을 느끼게 했다.

또한 박지윤은 과거 자신이 겪은 아픔을 노래로 승화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듯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그의 눈은 이날 '오스타2'를 찾은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그의 무대는 더욱 애절하게 느껴졌다.


박지윤의 무대 후 '오스타2'의 심사위원들과 멘토들은 아낌없는 호평을 쏟아냈다. 서희태 심사위원은 "정말 열창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비련의 토스카를 잘 표현한 게 압권이었다. 그러나 박자를 놓친 부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오스타2'의 3라운드에는 손호영 다나 김종서 박지윤 박지헌 박기영이 출연해 경연을 벌였다.

한편 '오스타2'는 지난해 4월 방송된 '오페라스타' 시즌1에 이은 시즌2다. 박지윤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다나(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박지헌 더원 주희(에이트)가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마에' 서희태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여기에 유럽이 인정한 테너 조용갑과 소프라노 한경미가 가수들을 지도할 멘토로 활약하게 됐다.

지난 10일 첫 경연을 시작으로 오는 3월16일까지 총 6회의 경연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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