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정재형 '유&아이', 첫방..차별화 보여줄까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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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왼쪽)과 이효리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이효리와 정재형이 진행자로 나선 SBS 새 음악토크쇼 '유앤아이'가 베일을 벗는다.

26일 자정 첫 방송되는 '유앤아이'에서는 프롤로그격인 스페셜 편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프롤로그 편에서는 그룹 UV와 아이유, 루시드폴이 함께 한 '집들이 특집'이 펼쳐진다.


첫 MC를 맡은 정재형의 'MC 능력검사'가 이루어져 UV와 함께 하는 랩 대결로 원활한 발음을 테스트해보고, 아이유와는 곤란한 질문에도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테스트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SBS가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심야 음악 토크쇼 프로그램. 가요계 절친인 정재형과 이효리가 MC로 나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타 음악 토크쇼와 과연 어떻게 다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언뜻 보면 '김정은의 초콜리'이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기존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유앤아이'는 게스트 수를 제한하고, 노래를 부르는 무대와 토크 세트를 따로 분리해 출연자의 음악세계와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연출자 남형석PD는 "쪼잔한 완벽주의자 정재형과 큰 누나같은 이효리의 진행은 카페에 앉아 수다를 떠는 것 같은 재미를 줄 예정이다. 두 MC의 존재가 가장 큰 차별화 지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매회 다른 테마를 가지고 진행, 이와 관련된 사연을 가진 방청객들을 초대하고 가수들도 그와 관련된 노래로 무대를 꾸민다. 3월4일 방송되는 정식 1회 방송에서는 스윗 소로우, 싸이 등이 출연하는 '힘내라 백수'편으로 꾸며진다.

졸업과 입학, 취업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세상으로 한걸음 내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가수 싸이가 힘이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응원한다. 스윗소로우의 숨겨진 데뷔 전 이야기와 아카펠라, 브로콜리 너 마저의 절절한 노래가 힘겨운 현실에 지친 이들을 보듬는다.

MC 이효리는 "편안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친구같이 친근한 느낌을 드렸으면 좋겠다"며 "보고 있으면 위로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비춰졌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형은 "다른 음악 프로그램보다 소통의 벽이 낮다. 그 안에 울타리를 쳐서 안에서 우리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라며 "'유앤아이'를 통해 색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전하고 싶다. 편안하게 우리가 좋아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다루고, 대신 음악은 안정적이면서 좋은 시스템에서 들을 수 있게 하겠다. 재미있고 유쾌한 방송을 꾸려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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