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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
배우 김승우가 '1박2일' 출연 후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겼다며 맏형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승우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박2일'의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3인과 차태현 주원 김승우 성시경 등 새롭게 합류한 4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승우는 "출연 결정 고민하게 된 이유는 '1박2일'이 그동안 쌓아놓은 게 많아 제가 누가 될까봐, 배우로서 해가 되는 게 있을까 고민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결정하고 나서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며 "촬영 후 '1박2일' 제작진에게 '이 프로가 오랜 시간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들었다. 그 말에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겨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저는 예능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겉도는 모습이 될 수 있지만, '1박2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승승장구'도 처음 제가 할 때 안 된다고 했는데, 벌써 100회가 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 '1박2일'은 최재형PD 체제로 김승우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 엄태웅 등 7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새 단장하는 '1박2일'은 기존 '시청자 투어', '명사특집' 등 고유의 프로젝트를 그대로 지켜갈 예정. 더불어 사라져 가는 멸종동물을 찾아나서는 '탐험 프로젝트', 세계 속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에서 첫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