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차태현 "배우됐을 때보다 축하 전화 더 받아"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2.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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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차태현이 '1박2일' 출연에 대해 주위의 엄청난 축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차태현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차태현은 "'1박2일' 출연을 두고 고민할 때 아내가 '1박2일 섭외 받고 고민하는 건 당신뿐일 거다'라고 말했다"며 "슈퍼 탤런트 됐을 때보다 '1박2일' 출연에 축하를 더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이 프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특유의 진지한 예능감도 선보였다. 그는 "저와 이 프로그램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저와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엄태웅은 "'1박2일'과 차태현은 잘 맞는다. '1박2일'이 차태현을 위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박2일'의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3인과 차태현 주원 김승우 성시경 등 새롭게 합류한 4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편 새 '1박2일'은 최재형PD 체제로 김승우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 엄태웅 등 7명의 멤버로 이뤄졌다.

새 단장하는 '1박2일'은 기존 '시청자 투어', '명사특집' 등 고유의 프로젝트를 그대로 지켜갈 예정. 더불어 사라져 가는 멸종동물을 찾아나서는 '탐험 프로젝트', 세계 속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에서 첫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