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가족' 이덕화 "젊어보이는 비결? 가발덕"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3.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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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덕화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배우 이덕화가 실제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에 대해 "가발 덕분"이라는 말로 재치를 드러냈다.

이덕화는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tvN 시츄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출연하는 오승현, 이훈, 오윤아와 함께 참석했다.


포토타임 시간이 되자 극중 사별한 뒤 재혼한 아내 오은미 역의 오승현과 함께 나란히 카메라 앞에 서 포즈를 취했다. 이때 사회자가 "극중 30살 나이차가 나는 부부로 나오는데 그렇게 나이차가 안 나 보인다"라고 소개했다.

사회자의 멘트를 들은 이덕화는 "가발 덕분이지"라고 말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덕화에 말에 함께 사진을 찍던 오승현도 손으로 입을 가리고 뒤돌아서 한참 웃기도 했다. 이덕화의 재치가 새로운 시트콤 제작 발표회에서 분위기 상승효과를 톡톡히 했다.

이덕화는 "사실 가벼운 드라마로 성공을 한 적이 별로 없어서 두렵기도 하지만, 있는 내공을 다 털어서 최선을 다 해 보겠다. 가족은 가시나무로 된 울타리라고 작가님이 하더라. 같이 있으면 찔리지만 험한 세상에서 만신창이가 돼 돌아왔을 때 누가 보살펴 주겠나. 그런 가족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1세기 가족'은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 리얼한 캐릭터와 묘사 등 신개념 시추에이션 드라마다. 2012년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시크하고 시니컬한 시선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냄으로써 20~30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절대적인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포부다.

특히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를 연출한 CJ E & M 방송사업부문의 송창의 프로그램 개발 센터장이 직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총 지휘를 맡았다.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워킹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태희혜교지현이'의 김현희 작가가 합류했으며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남편이 죽었다', '파란만장 미쓰김의 10억만들기'의 이민철PD가 연출을,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스태프들이 뭉쳤다.

오는 3월11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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