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태원 "고난속의 순수, 기적을 만들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3.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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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원이 고난 속에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순수가 기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워너비-청춘에게 고함2'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 강연을 마친 이경규 윤형빈 전현무에 이어 이윤석 김태원 양준혁 김국진이 강연을 통해 청춘들에게 감동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원은 이번 강연에서 '우연에서 기적으로, 순수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청춘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원은 자신에게 벌어진 우연에서 빚어진 소소한 사건들이 기적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기타를 칠 줄 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기타를 치게 됐고, 첫사랑과 만나고 헤어짐을 통해 가사를 쓰게 된 자신의 삶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우연에서 기적으로 만날 확률이 있다"며 "순수라는 두 단어가 우연히 만날 때 기적을 이룰 확률이 높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80년대 초반 이승철과 만나 부활로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시절과 이후 불미스러운 일로 힘겹게 살아온 시간도 고백했다. 그는 힘들었던 당시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정했고, 다시 일어설 때까지 이를 지켰다고 밝혔다.

인생의 고난의 시기에도 자신에게 단 한 가지라도 떳떳하기 위해 이를 지켰다고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토로했다.

김태원은 이후 2002년 이승철과 다시 만나 부활이 재결합,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우연이었고, 당첨이 됐다"고 우연과 기회 그리고 순수가 결합된 자신의 인생을 그려내 감동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태원은 "당신과 친해져야 한다"고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남자, 그리고 워너비-청춘에게 고함2'는 지난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남격' 멤버들의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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