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국진 "착각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3.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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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국진이 자신을 향한 주변의 착각이 지금의 김국진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워너비-청춘에게 고함2'로 꾸며졌다. 지난주에 이어 이윤석 김태원 양준혁 김국진이 강연을 통해 청춘들에게 감동 메시지를 전했다.


김국진은 '아, 날씨 좋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그의 강연은 '착각에 관한 이야기'로 주제로 펼쳐졌다.

김국진의 인생을 결정한 첫 착각은 '어머니의 착각'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았고 공부를 조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가 '내 아들은 수재인가?'는 착각에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에서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 착각에 대해 언급했다. 군 생활을 하던 김국진은 군대 상사의 착각에 번역병에 차출 된 사연을 전했다. 이어 군 행사에 사회자를 보게 됐는데 이 역시 상사의 착각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김국진은 이를 계기로 방송국 시험을 보게 됐으며, 착각이 만들어 준 자신의 인생은 바로 방송활동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가보지 않은 길은 절대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국진은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며 "굽은 길이 때로는 더 안전하다.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착각은 또 다른 기대감이라며, 착각이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먼저 해 볼 것을 권유했다. 그 것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국진이 전한 메시지는 "일단 하고 싶은 일은 하되, 그 길이 아닐 때 돌아오면 된다"였다. 그는 착각에서 시작된 자신의 삶은 결국 착각으로 인해 결실을 맺었다며,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남자, 그리고 워너비-청춘에게 고함2'는 지난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남격' 멤버들의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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