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KBS출연규제 해제요청..왜? "신도들이.."

총 23명 KBS 출연규제..당사자가 해제요청한 것은 서세원이 최초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3.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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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세원이 KBS에 지난 2010년 6월부터 이뤄지고 있는 출연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규완 KBS 심의팀장은 26일 스타뉴스에 "서세원씨가 지난 23일 심의팀을 직접 방문, 출연규제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지난 2010년 6월 1일자로 KBS 출연이 금지됐다. 사유는 '주가조작 및 회사자금횡령으로 인한 실형 선고'다. 당시 서세원은 법원으로부터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서세원이 KBS에 출연규제를 요청한 것은 방송 재개에 대한 의욕보다는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청담동 교회 신도들의 방송 출연과 관련한 잦은 문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 팀장은 "서세원씨가 '교회에서 신도들이 목사님 방송 출연 왜 안하냐는 등 방송에 대한 많이 물어 본다'며 방송 재개 보다는 주로 교회 관련해서 얘기를 많이 하며 출연 규제 해제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KBS는 현재 총 23명의 연예인들에 대해 출연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회적 물의, 형사재판 확정형 선고 등이 주요 사유다. 서세원과 같이 규제 대상자 스스로 규제 해제를 요청한 사례는 없었다.

최근에는 지난해 8월 가수 고호경, 하양수, 김수연, 정하나 등이 KBS 자체 심사를 거쳐 출연 규제가 풀렸다.

연 팀장은 "사건과 관련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고 해당자들이 크게 반성했다는 것이 감안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세원의 출연 규제가 풀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연 팀장은 "지금으로서는 미정"이라며 "현재 서세원씨의 요청과 관련 자료 수집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자료 수집 후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면 방송 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11월 목사 안수를 받고 아내 서정희와 함께 서울 청남동에서 교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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