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장범준 "'솔'이 내 한계음..부르기 편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3.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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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호 인턴기자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이 자신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버스커버스커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M PUB에서 1집 정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날 리더 장범준은 "(앞으로)오래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코드도 쉽다. 제 별명이 '맥스 솔'이다. 그래서 솔까지 밖에 안올라간다. 보통 한국 남자들이 '라'까지는 올라가는데 그것보다 낮다"고 전했다.

장범준은 이어 "가사도 어렵지 않다. 쉽고 편하게 일상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부르는 재미와 연주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스커버스커는 타이틀곡 '벚꽃엔딩'을 비롯한 수록곡 3곡을 공개했다. '벚꽃엔딩'은 벚꽃길을 함께 걷고 싶은 남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낭만적인 벚꽃놀이의 정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인 만큼 밴드로서 버스커 버스커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 앨범이다. 특히 전곡을 작사 작곡한 보컬 장범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버스커버스커 특유의 색깔로 담아냈다.

장범준은 "이제 음악을 진짜 하는 느낌이 들고, 이전에 거리에서 음악을 해서 뭔가 빈 느낌이 있었는데 진짜 이제 가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열심히 해야 될 것 같고 너무 감동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장범준, 김형태, 브래드로 구성된 3인조 밴드그룹이다. 지난해 Mnet'슈퍼스타K3'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들은 '동경소녀' '막걸리나' 등 창의적인 편곡과 연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버스커버스커는 오는 29일 1집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