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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 ⓒ사진=이기범 기자 |
"브래드 여자친구요? 저기 있네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리더 장범준(23)이 스타뉴스와 인터뷰 때 테이블 옆에 앉은 한 외국인 여성을 가리켰다. 갈색 머리에 남다른 미모를 뽐냈다. 그녀는 다름 아닌 멤버 브래드(28)의 여자친구였다.
브래드가 애인이 있다는 것은 측근들과 팬들 사이에선 이미 공공연히 잘 알려진 사실. 그녀는 버스커버스커를 응원하기 위해 '슈퍼스타K3' 생방송 경연 무대를 찾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브래드는 "여자친구가 나보다 한 살 어리다. 미국에서 만나 한국에 온 것까지 통틀어 거의 5~6년이 돼 가는 것 같다"며 "3년 전쯤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함께 한국에 왔다"고 전했다.
그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그만큼 여자친구의 영향이 컸다. 여자친구와 함께 해외 여행을 계획했고, 고민 끝에 여자친구와 함께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영어강사를 신청하면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브래드는 "버스커버스커를 알게 된 것도 여자친구와 함께 길거리 공연을 보러 다니다 상명대학교 인근에서 공연하는 장범준의 모습을 보면서 부터다"며 미소를 지보였다.
브래드는 대학교 영어강사를 관두고, 버스커버스커 활동을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여자친구는 평소 스케줄이 있어도 브래드의 곁을 지키며 그를 돌봤다. 소속사인 CJ E&M 측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브래드는 끝으로 "메이비(may be)"라고 운을 뗀 뒤 "결혼도 물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는 '슈퍼스타K3'를 마치고 나서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에 본의 아니게 '해체설'이 나돌기도 했다.
브래드는 한국을 잠시 떠나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브래드는 "'슈퍼스타K3'는 내 인생의 정말 놀라운 일 중 하나였다"며 "하지만 전에 이미 여름과 크리스마스에는 미국에 있는 친구,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었다. 약속을 깨도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약속을 지키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버스커버스커는 29일 0시 첫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벚꽃 엔딩'은 음원 공개 직후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