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김영희 PD "22일 첫방송..'나가수1' 잊어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04.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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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PDⓒ사진출처=MBC


"'나가수1'은 잊어라.'

김영희 PD가 '나는 가수다' 시즌2 구상을 밝혔다.


김영희 PD는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나가수'는 '나는 가수다 시즌2' 대신 '나는 가수다2'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무대 색깔, 경연 방식 등 모든 것이 확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1'은 잊으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며 "'나가수2'는 발생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한다는 점에서 출발했다"며 "여러 문제점 중 하나인 '나가수'식 창법, '나가수'식 편곡, 천편일률적인 무대 그런 문제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해 평가 방식을 완전히 수전 보완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이어 "'나가수1'이 보컬리스트의 무대였다면 '나가수2'는 뮤지션의 무대로 꾸밀 것"이라며 "지르지 않아도 자신의 무대를 꾸밀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 무대를 꾸밀 것이다. 자기만의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보컬리스트도 물론 있지만 싱어송라이터도 상당히 있다. 시즌1은 사실 싱어송라이터는 오르기 힘든 무대였다"고 돌이켰다.


김 PD는 "격주 중간점검에 문제가 있어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며 "앉아서 순위 발표하는 게 싫었다. 순위가 재미 위주로 자극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했다. 줄 세우기식 순위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1위와 꼴찌 순위가 안 나오는 게 아니다. 가능하면 그 공연에서 가장 감동을 준 가수, 아쉬운 무대 하나 정도를 발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1위와 7위는 발표할 생각임을 넌지시 비췄다.

현재 확정된 가수, 확정되지 않은 가수가 있지만 전원이 확정될 때까지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게 김영희 PD의 생각. 김 PD는 "30명 넘게 가수를 만났다"며 "라인업은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희 PD는 "'나가수'는 신들의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았나. '나가수2'는 신들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경쟁이나 순위에 얽매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나는 가수다'는 내로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서바이벌 무대로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모으며 방송가와 가요계에 큰 바람을 일으켰다.

'나는 가수다'가 지난 2월 12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한 가운데 MBC는 시즌2를 준비해 왔다. 김건모 재도전 논란 당시 연출에서 물러난 산파 김영희 PD가 연출에 복귀대 또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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