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남', 수목극 大戰 판도변화 가져올까..12일 맞짱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4.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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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적도의 남자 방송캡쳐


'적도의 남자'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3위에서 1위로 껑충 올라섰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가 전국일일시청률기준 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보다 4.1% 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날 4·11 제19대 총선개표방송 여파로 MBC '더 킹 투하츠'(이하 '더 킹')와 SBS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가 줄줄이 결방했지만, KBS는 1TV 총선개표특집, 2TV는 예정된 편성으로 철저하게 분담해 '적도의 남자'를 정상 방송했다.

선거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청자들은 장시간 이어지는 개표방송에 '적도의 남자'를 택했다. 7회까지 진행됐지만 주인공 김선우(엄태웅 분)의 본격적인 복수도 시작 안됐고, 제작진은 친절하게 앞의 내용을 짤막하게 다시 내보냈다. 첫 방송을 놓친 사람도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적도의 남자' 제작관계자는 12일 오전 스타뉴스에 "어제 총선이 워낙 박빙의 승부라서 긴장 했었다. 예상보다 잘 나와서 모두들 힘을 내는 분위기다. 앞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오를 수 있는 타이밍이었고, 작품내용적인 측면에서도 탄력 받은 만큼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까지는 로맨스를 짚고 넘어가지만,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김선우가 문태주(정호빈 분)을 만나 복수를 시작하니 더 몰입하는 재미가 있을 것 이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MBC '더 킹'과 SBS '옥세자'가 7,8회를 연속방송하면서 안방극장 리모컨 전쟁이 다시 한 번 불붙는다. 판도가 바뀔지, 이대로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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